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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5일 MLB 시범경기서 첫 등판…밀워키전 선발
입력 2018-02-23 11:42 

호투호타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투수로 먼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25일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수로 데뷔전을 치른다"고 알렸다.
이어 "오타니는 2이닝 정도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이번 등판은 나의 메이저리그 경력에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범경기 결과는 내게 중요하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타니는 5년 동안 투수로 42승 15패 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타자로도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뒤 많은 팀의 구애를 받고는 결국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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