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북미회동 중재 없다"…남북 정상회담 먼저 논의하나?
입력 2018-02-23 09:51  | 수정 2018-02-23 11:16
【 앵커멘트 】
(하지만) 청와대는 이방카 미 백악관 선임고문과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의 북미 회동을 위한 중재는 없다고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남북 정보 당국자 간에는 만날 가능성이 커 정상회담이 북미회동보다 먼저 논의될지 관심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펜스 부통령과 북한 김여정과의 북미 회동에 적극적이었던 청와대.

「하지만,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의 북미회동을 위한 중재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두 사람이 만날 기회는 방문 목적인 폐막식 참석이 전부입니다.

「 북한에서 이방카의 방한 일정 발표를 보고 접촉을 피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 단, 김영철은 폐막식 다음날인 2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 자리서,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여건인 북미 회동에 북한을 끌어들이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김영철 통전부장의 방남으로 남북정상회담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대화 카운터 파트는 서훈 국정원장" 이라며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

이처럼, 남북 최고위 정보 당국자의 만남에서 정상회담 논의가 예상되지만, 청와대는 "너무 이르다"는 것이 표면적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북미관계 개선 없는 남북정상회담을 부담스러워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메시지가 전달되면 북미회동에 앞서 남북 정상회담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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