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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마더’ 허율, 母 고성희에 “혜나는 죽었어요…이젠 엄마 딸 아냐”
입력 2018-02-21 22:14  | 수정 2018-02-21 22:42
‘마더’ 고성희, 허율 사진=tvN ‘마더’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마더 허율이 엄마 고성희 아닌 이보영을 택했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에서는 혜나(허율 분)가 자영(고성희 분)이 내민 손을 뿌리쳤다.

이날 자영은 엄마가 잘못했어, 사는 게 바쁘다고 신경도 못써줬지? 엄마가 더 잘할게. 생일은 돈가스 튀겨서 친구들도 부르고 소풍가는 날 안 까먹고 김밥도 싸주고, 아침에 예쁘게 머리도 빗겨주고, 찡이도 새로 사줘야지”라며 어서 나와. 이제 집에 가야지”라고 혜나를 설득했다.

이에 철장 속에 숨어 있던 혜나는 나왔고, 자영은 혜나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혜나는 자영의 손을 뿌리치고, 엄마 아이들은 커피 먹으면 키 안크는 거 엄마는 몰랐어요? 그리고 찡이 사줬던 날 기억나요?”라고 물었다.


과거 자영이 찡이를 사준 후 혜나를 집에 혼자 두고 설악(손석구 분)과 여행을 떠났다. 혜나는 혼자 외롭게 지내던 그때를 회상하며 그런데 엄마 찡이는 새로 살수 없다. 찡이는 죽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자영은 찡이보다 더 귀여운 햄스터 사자. 고양이 살까? 너 고양이 좋아하잖아. 집에 가자. 엄마는 네가 필요해. 삼촌도 너 많이 기다리고, 엄마 삼촌 너 다시 한 가족 되자”라며 애절한 눈빛으로 혜나를 바라봤다.

하지만 혜나는 그런데 엄마 혜나도 죽었어요. 이제 혜나는 집으로 갈 수 없어요. 내 이름은 윤복이에요. 엄마랑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어요. 우리는 멀리 떠날 거예요”라며 수진(이보영 분)과 함께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자영은 장난치지마. 엄마가 낳은 딸이잖아. 너 엄마가 싫어? 엄마가 행복해지는 게 그렇게 싫어?”라고 물었고, 혜나는 엄마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요. 이제 엄마가 아니니까. 엄마가 행복해져도 불행해져도 난 어쩔 수 없어요. 이젠 엄마 딸이 아니니까”라며 자여이 내민 손을 뿌리쳤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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