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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토토] 농구팬 이변 예상 “우리은행 총력 쏟을까?”
입력 2018-02-21 15:59  | 수정 2018-02-21 16:00
우리은행은 KDB생명전에서 총력을 쏟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농구팬은 22일 열리는 2017-18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KDB생명-우리은행전에서 KDB생명의 우세를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22일 오후 7시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리는 KDB생명-우리은행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43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75.71%가 홈팀 KDB생명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10점 이내 박빙을 예상한 참가자가 15.74%로 뒤를 이었고, 원정팀 우리은행의 승리를 전망한 참가자는 8.54%로 나타났다.
전반전에서도 KDB생명의 리드 예상이 71.27%로 우위를 차지했고, 우리은행 우세(16.73%)와 5점 이내 접전(12.01%)이 뒤를 이었다. 최종 점수대는 KDB생명이 70점대, 우리은행이 50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18.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객관적으로 전력차이가 너무도 큰 KDB생명과 우리은행의 맞대결에서 토토팬들의 선택은 의외로 약팀인 KDB생명이었다.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은 물론 리그 최하위까지 결정된 KDB생명은 다음 시즌을 노릴 수밖에 없다. 올 시즌 거둔 승수는 단 4승. 당연히 우리은행에게는 6번 맞붙어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평균득점도 KDB생명은 53.7점에 그친 반면, 우리은행은 73.0점을 쏟아 부으며 완벽한 경기를 펼쳐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DB생명을 선택한 토토팬들의 역발상에 근거가 아주 없지는 않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KB스타즈에 2.5경기차로 앞서있는 우리은행은 리그 우승과 가장 가까운 팀이다. 오히려 우리은행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25일 벌어지는 KB스타즈와의 맞대결이다. 그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은행이 리그 최약체인 KDB생명에게 전력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이 부상을 피하고, KB스타전을 준비하는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힘을 뺀 채로 경기에 임한다면 실제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WKBL을 대상으로 한 W매치 게임에서 역배당을 기대한다면 한번쯤 반전을 노려볼 수도 있는 경기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W매치 43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22일 오후 6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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