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다스 비밀금고에 현금 보관?…검찰, 금고 추적
입력 2018-02-21 10:09  | 수정 2018-02-21 11:35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는 영포빌딩에서 이뤄진 비밀회의에서 다스 금고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무가 검찰 소환에 대비해, 대응 논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전무는 영포빌딩에서 열린 비밀회의에서 다스 회삿돈 내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회사의 '금고'로 통용되는 곳에 뭉칫돈 현금을 넣어둔 정황이 포착됐는데, 검찰은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이 전무가 회사 자금을 보관만 했을 뿐 사적으로 돈을 쓰지 않았다는 논리를 펼치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검찰의 계좌 추적을 피해 불법 자금을 「현금으로 바꿔 금고에 따로 보관했다는 의혹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다스 전 직원
- "내가 듣기론 사장실에 있던 금고에 당시 비자금들이 들어 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검찰은 이 전무에게 도곡동 땅 판매대금 150억 원 가운데 10억 원에 이어, 또 다른 자금도 흘러갔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스 관계자들을 상대로 회사 금고의 성격과 위치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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