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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신세계, 기대치 웃돈 4분기 실적…올해도 성장 기대"
입력 2018-02-21 08:15 
[자료 출처 :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기대를 웃돈 4분기 실적을 내놨다며 올해도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상향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신세계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1520억원, 매출액은 24.8% 늘어난 1조940억원"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특히 면세점 사업이 환율 하락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난 레버리지 효과를 누렸다. 면세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8억원, 연간 기준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16조7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점유율은 약 9% 수준으로, 조선호텔면세점 사업부를 합산할 경우 12%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졌다.

남 연구원은 "월별 외국인구매대금이 9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중국인 입국자는 줄었지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알선 수수료 하락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인 패키지 여행객의 입국이 중요한 변수지만, 구매계층이 다변화하고 절대구매액이 증가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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