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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하나로 희비 엇갈린 첼시와 바르셀로나
입력 2018-02-21 07:23 
첼시-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30분 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웃은 쪽은 바르셀로나, 그리고 메시였다.
첼시와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1골씩을 주고받으며 비겼다.
수비벽을 단단히 쌓은 첼시는 아자르를 최전방에서 세우는 모험을 택했다. 첼시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잘 차단하면서 위협적인 반격을 펼쳤다.
해결사는 윌리안. 전반에만 두 차례 골대를 강타했던 윌리안은 후반 17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첼시는 승리를 놓쳤다. 후반 30분 패스 미스가 화근이었다. 이를 가로챈 이니에스타가 옆으로 내줬으며 메시가 마무리를 지었다. 메시는 첼시전 9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다.
결과는 무승부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월 15일 홈 2차전에서 0-0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첼시는 바르셀로나 원정 부담이 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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