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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워도 사랑해’ 표예진♥이성열, 이병준X이동하 파멸시킬 ‘복수의 서막 열었다’
입력 2018-02-20 21:26  | 수정 2018-02-20 21:5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표예진과 이성열이 이병준과 이동하의 눈을 피해 착실하게 복수를 준비했다.
2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정근섭(이병준 분)과 변부식(이동하 분)를 응징하려는 길은조(표예진 분)의 반격이 그려졌다.
이날 길은조는 사라진 김행자(송옥숙 분)를 찾아냈지만 기억이 온전치 못한 바. 홍석표(이성열 분)는 정근섭에게 역공당할 수 있다며 이비서(김슬기 분)의 집에 김행자를 숨겼다. 이후 길은조는 김행자가 쓰러지기 전 마지막에 말한 흑”에서 힌트를 얻어 옛집 흑석동”을 유추해냈다. 길은정(전미선 분)은 너무나 담담한 길은조를 의심했고, 길은조는 이번만큼은 제 뜻을 따라 달라”며 김행자의 은신처를 조심스럽게 알렸다.
그 시각, 김행자는 자신이 쓰러지기 전에 오사장과 노변호사를 자주 만났다는 길은조의 얘기를 곱씹으며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썼다. 이어 김행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정선생님이 몹쓸 짓을 한 걸까?"라고 속말을 했다.

다음 날, 길은조는 정근섭과 모두 모인 자리에서 김행자를 찾지 못한 것처럼 연기했고, 그 사이 길명조(고병완 분)가 김행자를 데리고 몰래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김행자는 ‘부분기억상실 진단을 받았고 결국 정근섭이 법적 후견인이 되는 일을 막을 수 없게 됐다. 그 시각 변부식은 김행자의 행방을 몰라 우선 법적 후견인 선정 절차를 일주일 뒤로 미뤘다.
한편 길은정은 김행자가 찜질방에 있다고 정근섭에게 거짓말했고, 김행자가 부동산 근처에서 발견됐다면서 어떻게 온전치 않은 언니를 이용해 부동산 매매를 하려 했느냐. 그거 불법이다”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정근섭은 어차피 내가 성년 후견인이 될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순순히 말했다. 길은정은 정근섭의 대화내용을 녹음해 다음 기회를 노렸다.
그 사이, 장정숙(박명신 분)은 정근섭에게 그동안 너무 없이 살아서 양심까지 말아먹은 거, 아니냐”고 김행자의 재산을 가로챈 사실에 분노했다. 이에 정근섭은 인생 말년에 편하게 살아보려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 후안무치했고 장정숙은 방법이 틀렸다”고 일갈했다. 하지만 정근섭은 여전히 행자씨는 법적으로 내 부인이다”라며 뻔뻔한 말로 일관했다.
장정숙은 당신을 만난 게 내 인생 최악의 실수”라며 동미애(이아현 분)의 파혼 선언을 알렸다. 하지만 정근섭이 끝까지 정인우(한혜린 분)만 걱정했고 장정숙은 부식이? 어림없다. 반듯한 줄 알았는데, 뒤에서 당신이랑 더러운 짓 하는지 몰랐다”라며 파혼 결심을 굳혔다. 이후 장정숙은 정근섭에게 정인우의 혼수자금을 돌려주며 비는 돈은 벌어서 갚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정숙은 동미애에게 아들 너무 믿지 마라. 직접 부식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봐라. 자식 잘못 키운 죗값, 톡톡히 치룰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동미애는 근거 없는 소리”라고 발끈했지만 정인정(윤지유 분)을 찾아가 김행자와 정근섭의 흉흉한 소문에 아들 변부식이 어디까지 얽혀 있는지 캐물었다.
이날 정인우는 홍석표와 길은조의 뒤를 쫒으며 미행하려다가 동생 정인정이 막아서 놓쳤다. 이에 정인우는 길은조가 아줌마의 행방을 아는 것 같다”면서 정근섭을 지키기 위한 일이라고 핑계댔다. 이에 정인정은 그럼 다행 아니냐. 최소한 아버지가 아줌마 어떻게 했다는 누명은 안 쓰겠지”라고 받아쳤다. 정인우가 정근섭을 두둔하자 정인정은 그건 아버지 스스로가 만든 상황이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뻔히 알면서 아버지가 하는 일이라 도와야 되냐? 지금보다 더 가면 돌아오기 힘들다”고 일갈했다.
마침내 김행자가 경찰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왔다. 하지만 김행자는 기억을 잃은 척 연기했고, 이를 눈치챈 정인우가 방문을 걸어 잠그고 김행자를 추궁했다. 정인우는 김행자에게 아줌마는 지금 기억이 돌아왔다. 그렇죠? 아줌마는 쇼를 하고 있는 거다”라며 내가 아줌마 법적 딸이다. 돕고 싶어서 그런다. 아줌마, 멀쩡하죠?”라고 거듭 캐물었다.
이어 정인우는 길은조, 이 집에서도 쫒겨나고, 뷰티센터는 내 것이 될 거다”라며 끝까지 악랄하게 김행자를 자극했다. 하지만 김행자는 앞서 길은조를 통해 안방에 CCTV 설치 사실을 들었던 바. 김행자는 그래, 나 멀쩡하다. 졸리다”라며 정인우의 의심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방송 말미, 길은조는 홍석표와 함께 흑석동 옛집을 찾아갔고 어쩐지 서류가 여기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홍석표는 여기 노변호사님 서류가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 그 서류만 있으면 변부식을 해고시킬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길은조가 김행자의 일기 속에서 발견한 열쇠로 문을 열자 꼭 들어맞으면서 엔 통쾌한 복수의 서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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