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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성폭행" 잇따른 폭로…청원 봇물 "구속 수사하라"
입력 2018-02-20 19:30  | 수정 2018-02-20 20:20
【 앵커멘트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는 성추행 사과 기자회견에서 성폭행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를 반박하는 피해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추가 성폭행 피해 폭로가 잇따르자, 이 씨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추행에 대해선 사과했지만, 강제적인 성폭행은 없었다고 밝혔던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

▶ 인터뷰 : 이윤택 / 연극연출가
- "피해 당사자 분들에게 사죄드립니다. (성폭행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성폭행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도 안 돼, 이를 반박하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 씨가 이끄는 극단에 있었던 배우 김지현 씨가 10여 년 전 당했던 성폭행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겁니다.

성폭행을 당한 후 임신까지 하자, 결국 낙태를 했다는 사실도 함께 털어놓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씨와 함께 일했던 배우들의 성폭행 피해 증언은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비
- "여자 신입 단원을 뒷자리에 앉히고 성추행을 한 일도 굉장히 많았고요. 밀양에서 황토방에서는 매일 다른 여자들이 그 방에서 나왔었어요."

성추문 폭로가 이어지자, 이 씨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이 씨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고, 지금까지 5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연출가 이윤택 씨를 둘러싼 '성추문 파문'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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