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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 박 전 대표, 내일 오찬 회동
입력 2008-05-09 11:10  | 수정 2008-05-09 11:10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내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만남으로 정국 현안 등 폭넓은 대화가 예상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1)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내일 회동할 예정이지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의 대표는 내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식 밝혔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회동 성사 과정에 대해서 이 대변인은 청와대 측에서 지난 4.9 총선 이후 만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후 순방과 현안 등으로 인해서 미뤄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박 전 대표측이 긍정적으로 화답을 했고 11일 박 전 대표의 호주 방문 전날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질문2) 어떤 내용이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

이동관 대변인은 특별한 의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나 정부 고위직 제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여기에 친방 복당 문제나 최근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당과 다른 입장을 보였던 박 전 대표와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속내는 다릅니다.

청와대는 박 전 대표와의 만남을 계기로 광우병 정국을 돌파한다는 전략입니다.

조직과 인사개편 보다는 박 전 대표와의 회동의 상징성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박 전 대표측내 의견도 다양합니다.

친박 연대 복당의 돌파구라는 기대감과 함께 청와대의 정무적 전략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 전 대표가 대구에서 "나랏일 도 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어 당 대표와 주요 고위직 등에 대한 제안이 있을 경우 전격 수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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