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결연히 대응"…정공법 선택
입력 2018-02-19 19:31  | 수정 2018-02-19 20:24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잇따른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 "WTO 제소와 한미FTA 위반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더 나아가 "한미FTA 개정 협상에서도 부당함을 적극 주장하라"며 강경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어떤 배경에서인지,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미국 보호무역주의 조치에 정공법을 선택한 문재인 대통령.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불합리한 보호무역조치에 대해서는 WTO 제소와 한미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나가고 한미FTA 개정협상을 통해서도 부당함을 적극 주장하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수출 전선에 악영향을 미칠 미국의 초강력 무역 제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대미 관계에서 안보와 통상을 '분리 대응' 하겠단 취지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지금 북핵 문제가 걸려 있기는 하지만 (이와 별개로) 문 대통령은 한미FTA 협정 (개정) 문제에 대해 근본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돌발 위기에 대응하는 사전준비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수출을 다변화하는 기회로 삼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다른 악재인 한국 지엠의 군산공장 5월 폐쇄 계획에 대해서도 범정부 차원에서 군산경제 활성화TF 구성 등을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국내외적으로 발생한 경제적 악재를 최소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문 대통령이 계획대로 안보와 경제를 분리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