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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남자 컬링, 이탈리아에 진땀승 ‘2승째’
입력 2018-02-19 16:54 
남자 컬링 대표팀.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남자 컬링이 이탈리아를 꺾고 2승째를 거뒀다.
한국은 19일 오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서 이탈리아를 8-6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영국전(11-5)에 이은 2번째 승리. 한국은 이탈리아와 나란히 2승 5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 탈출 가능성을 키웠다.
첫 걸음은 가벼웠다. 한국은 후공의 1엔드에서 하우스 안에 스톤을 4개까지 넣으며 이탈리아를 압박했다. 그리고 3점을 따면서 크게 앞서갔다.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이는 가운데 이탈리아는 6엔드에서 대량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점만 만회하면서 스코어는 5-4.
위기를 넘긴 한국은 7엔드에서 다시 2점을 올렸다. 스톤 틈 사이로 정확히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가장 안쪽에 넣으면서 7-4로 달아났다.
하지만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다. 8,9엔드에서 연속 1실점을 하며 7-6, 1점차까지 쫓겼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한국은 10엔드에서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안에 넣는데 성공하면서 8-6으로 승리했다.
한편, 한국은 스위스(20일 오전 9시5분), 일본(21일 오후 2시5분)을 차례로 상대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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