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명절 특수? ‘B급 며느리’ 설 대전 속 역주행 쾌거
입력 2018-02-19 16: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고부갈등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낸 ‘B급 며느리가 명절 특수를 제대로 누리며 쟁쟁한 대작들 사이에서도 역주행에 성공했다.
19일 ‘B급 며느리 측에 따르면 영화는 설 연휴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 개봉 5주차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다양성 영화 2위에 랭킹 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개봉 첫날 47곳으로 시작한 스크린 수는 15곳까지 줄었다가 지난 8일에는 58개까지 확장, 롯데시네마는 스크린을 38곳으로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상영관이 더 열리면서 관객 수도 개봉 초기보다 늘어나는 등 꾸준히 선전 중이다.
영화를 만든 선호빈 감독은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의 갈등, 그 틈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자학적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영화속 주인공인 며느리 김진영씨의 사이다 발언과 과감한 행동들이 많은 며느리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며 각광받고 있다.
CGV 골든 에그 지수는 99%, 포털 사이트 실관람객 평점은 무려 9점대다. 가부장제 문제를 과감하게 꼬집어 내며 남녀노소 관객을 모두 사로 잡은 ‘B급 며느리의 활약은 언제까지 지곳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