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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 먹거리 개발로 배스 퇴치
입력 2008-05-09 10:25  | 수정 2008-05-09 10:25
민물 생태계의 포식자 '배스', 각 지자체들은 이 배스 퇴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강원도 화천군의 경우 배스를 이용한 어묵 등의 먹거리 개발로 배스 퇴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물 생태계의 포식자 배스로 인해 토종 어종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어 행정 당국이 배스 퇴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화천군 등 일부 시군에서는 배스 퇴치 사업의 일환으로 배스를 수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매된 배스는 주로 동물 먹이나 비료로 활용돼 좀처럼 배스 수매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화천군은 이에따라 배스를 이용한 먹을 거리 개발에 나서 최근 어묵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 박수영 / 화천군 농업기술센터
-"배스는 영양이 높고,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이 많다."

군은 산천어축제 등 지역 행사장에서 배스 시식코너와 판매코너 등을 운영해 배스의 상품성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골치아픈 배스를 이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주 재료로 활용한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 정종현 / 화천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배스 요리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려고 한다."

화천군은 배스 음식이 활성화되면 배스 수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 배스를 퇴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은 배스 어묵이 본격적인 상품화로 이어질 경우 장비 구입과 제조 공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석종 / 강원방송 기자
-화천군은 앞으로도 배스를 재료로 하는 핫바와 우동 개발을 시도하는 등 배스 퇴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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