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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태풍된 女컬링, 무패 스웨덴 꺾고 1위 등극
입력 2018-02-19 12:01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19일 스웨덴을 꺾고 중간순위 공동선두에 올랐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 여자컬링이 돌풍을 넘어 태풍으로 변하고 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서 스웨덴에 7-6으로 승리했다.
스웨덴은 이날 한국전 전까지 단 1패도 없이 승승장구 중이었다. 하지만 한국 여자컬링도 일본전 아쉬운 1패만 있었을 뿐 세계 정상급 상대들에게 매서운 맛을 보여주고 있었다. 스웨덴도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엔드 선취점을 내줬지만 2엔드서 바로 만회에 성공한 여자컬링 대표팀은 3엔드 유리한 조건을 얻었고 4엔드 상대 실수가 이어지며 2점을 추가했다. 5엔드 한 점을 내줬지만 6엔드 다시 2점을 더 따내며 달아났다. 스웨덴은 추격했지만 대량득점에 계속 실패하며 간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8엔드 추가점을 내며 쐐기를 박았다. 9엔드 스웨덴에 다시 1점을 허용했지만 10엔드 점수를 지켜내 승리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정교한 샷이 터진 여자컬링 대표팀은 이로써 5승1패을 기록하며 똑같이 5승1패인 스웨덴과 중간순위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상위 4개팀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20일 미국과 조예선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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