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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대우조선해양, 솔리더스로 GTT 기술 불안정성을 원천 해결"
입력 2018-02-19 08:47 
대우조선해양의 투자지표.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독자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인 솔리더스가 프랑스 GTT사의 기술이 안고 있는 불안정성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TT의 멤브레인 LNG 화물창 기술은 전혀 안정적이지 않다"며 안정성은 노르웨이의 모스 화물창이 더 뛰어나지만 지난 1990년대 한국가스공사는 17척의 LNG선 발주사업을 추진할 때 일본 조선업을 넘어서기 위한 전략적 사고로 멤브레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GTT의 LNG 화물창 기술에 대한 선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지만 현실적인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 조선업체들이 GTT의 화물창을 계속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 조선업체들은 GTT가 신기술을 내놓을 때마다 기술적 결함을 해결했지만, GTT는 법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한국 조선업계가 개발한 솔루션을 자신들이 개발한 것처럼 포장해 선주들에게 홍보해왔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전했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솔리더스 화물창이 선주들이 제기해온 GTT 화물창의 기술적인 결함에 대한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GTT는 법적인 우월함이 있을 뿐 사실은 한국 조선업계에 기술적으로 종속된 기업"이라며 솔리더스를 활용해 낮은 선가와 높은 운항 성능을 제공하는 솔리더스에 선주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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