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싼, 아반떼 제치고 1월 현대차 판매 1위…판도 바뀌나
입력 2018-02-19 07:44  | 수정 2018-02-19 08:15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현대자동차의 대표 모델이 준중형 세단 '아반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으로 바뀔 조짐이다. 'SUV 인기'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월 글로벌 차종별 판매량 집계 결과, 투싼은 5만1784대로 아반떼(4만8670대)를 따돌리고 '최다 판매 현대차' 타이틀에 올랐다.
아직 한 달 상황이지만, 세계적 SUV 강세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전체 글로벌 판매량에서도 투싼이 아반떼를 앞질러 새로운 현대차 대표 모델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실제 2015년 세계 판매량 58만614대로 21위에 머물던 투싼은 지난해 74만3635대가 팔려 단숨에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투싼은 당시 세계 SUV 중에서는 글로벌 경쟁 모델 혼다 HR-V·CR-V, 도요타 RAV4 등을 따돌리고 전체 순위에서 닛산 X-트레일(6위)에 이어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 SUV 선호 현상이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 현대·기아차는 한국,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다양한 SUV 새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