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차준환(17)이 한국 남자 피겨 선수로는 20년만에 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는 가운데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7년 전 차준환에 한 말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차준환은 지난 1998년 이규현이 나가노 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낸 이후 무려 20년 만에 15위라는 높은 성적으로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내며 오늘(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차준환은 이날 한국 올림픽 사상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최고 성적인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장성일이 기록한 14위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주목받고 있어 7년 전 유노윤호가 차준환에 한 '예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노윤호는 지난 2011년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서 차준환이 탈락이 확정돼 눈물을 보이자 "준환아, 왜 울어. 너는 세계로 뻗어갈 아이야”라며 "내 영원한 라이벌, 내 마음속의 영원한 라이벌이야, 넌”이라고 말했다.
유노윤호의 이 '예언'이 적중해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유망주로 자라났다.
한편, 이날 차준환은 프리 조추첨 결과 24명 중 11번째로 은반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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