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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스케치] 넥센, 첫 청백전에서 홈런 7개 `폭발`
입력 2018-02-16 05:57  | 수정 2018-02-16 06:48
박병호가 홈런을 때린 뒤 홈에서 로저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넥센 히어로즈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 훈련에서 화끈한 타격을 보여줬다.
넥센 선수단은 16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청백전을 열었다. 이번 스프링캠프 첫 실전 훈련이었다.
홈팀과 원정팀으로 나눠 6회초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박병호, 김하성, 마이클 초이스 등 주전 야수들이 포진한 원정팀이 11-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무려 7개의 홈런이 폭발했다. 2회초 박병호, 주효상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3회말에는 홈팀의 김태완이 투런포를 작렬했다.
5회초 다시 한 번 방망이가 폭발했다. 장영석이 투런 홈런, 임병욱이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2루타 2개를 터트렸던 초이스는 6회초 솔로 홈런을 때렸고, 장영석이 다시 한 번 투런 아치를 그렸다.
마운드에서는 투수들이 1이닝씩 맡았다. 신재영을 시작으로 최원태, 김선기, 김성민, 김상수, 오주원, 조상우, 김동준, 이승호, 조덕길이 차례대로 등판했다.
경기를 지켜본 장정석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 페이스가 중요해서 다른 때보다 (연습경기를) 빠르게 진행했다.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준비를 잘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넥센은 하루 휴식 뒤 18일 파파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중인 LG트윈스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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