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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한국新’ 이승훈, 8년 만에 1만m 메달 보인다
입력 2018-02-15 20:47  | 수정 2018-02-15 20:52
이승훈.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승훈(30)이 8년 만의 10000m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최고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12분55초54를 기록했다. 3조까지 끝난 가운데 6명 중 1위다.
10000m는 12명의 선수가 2명씩 한 조를 이뤄 레이스를 펼친다. 이승훈은 모리츠 가이스라이터(독일)와 달렸다.
랩 타임 31초대를 유지하며 페이스를 유지하던 이승훈은 10바퀴를 남겨두고 서서히 속도를 끌어올렸다.
랩 타임도 30초대 중반. 가이스라이터와 거리는 점점 멀어졌다. 그리고 속도가 줄지 않은 이승훈은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10000m 종목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스벤 크라머의 실격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 기록보다 훨씬 좋다. 8년 전 밴쿠버에서 이승훈의 기록은 12분58초55. 3초 가까이 줄였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13분11초68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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