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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연거푸 코스레코드…설날 금메달 예약
입력 2018-02-15 19:46 
【 앵커멘트 】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가 1,2차 시기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내일 3,4차 시기 큰 실수만 없으면 썰매 종목 첫 금메달을 딸 수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언맨 마스크를 눌러쓰며 마음을 가다듬는 윤성빈.


이내 힘차게 달려 스케이트에 몸을 싣습니다.

출발 기록 4초62.

자신이 보유한 최고 기록에 불과 0.01초 뒤진 최상의 추진력으로 속도를 높입니다.

눈 깜짝할 새 16개의 커브를 모두 돌아 골인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0초28.

평창 슬라이딩센터가 생긴 이래 가장 빨랐습니다.

2위를 0.3초 이상 따돌렸고, 경쟁자 두쿠르스와는 0.57초나 벌렸습니다.

두쿠르스는 2차 시기 50초38까지 단축하며 추격했지만 윤성빈이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스타트에서만 0.03초를 줄여 신기록을 쓴 윤성빈은 50초07에 결승점을 통과해 1시간 만에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워 버렸습니다.

1,2차 합계 1분40초35의 압도적 1위.

동료 김지수도 6위로 선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 "준비한 모든 것 첫날 잘 보여드렸고 지금처럼만 내일 잘 준비하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이제 딱 2번의 주행만 남았습니다. 내일 3,4차 시기에서 윤성빈이 큰 실수만 안 하면 한국 역사상 썰매 종목 첫 금메달이 탄생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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