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방카 국빈대접 준비…대북관계 '열쇠'
입력 2018-02-15 19:30  | 수정 2018-02-15 20:00
【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미국 트럼트 대통령의 딸 이방카에 대한 극진한 대접을 준비 중입니다.
사실상 국빈대접을 받았던 북한 김여정만큼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올 이방카를 잘 맞아야 대북관계의 숨통이 트이리란 건데요.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각국 대표단과 함께 한 평창올림픽 개막식.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과 김정은의 친서 전달.

북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은 방한 내내 우리 정부로부터 국빈급 대우를 받았습니다.

다음 차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입니다.


오는 25일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이방카를 맞이하려고 정부가 특별대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호는 경찰이 아니라 청와대 경호실이 맡고, 입국장에도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마중을 나가며 폐막식 외 특별일정을 준비하는 등 정상급 대우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외국 정상의 가족에게는 전례 없는 특전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평창올림픽으로 만들어진 모처럼의 남북 화해분위기를 남북정상회담까지 이어가려면 미국의 지지가 결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이방카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번 방한은 트럼프의 방한과 다를 바 없다는 정부의 판단도 있습니다.

그녀의 방한이 남북대화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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