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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나 사브첸코,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국적 다른 男 파트너들까지 화제
입력 2018-02-15 14:06 
알리오나 사브첸코=MK스포츠 DB
알리오나 사브첸코가 올림픽 첫 금메달을 걸었다.

15일 오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피겨 페어 프리스케이팅이 열렸다.

이날 235.90점을 획득한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루노 마소 커플에게 돌아갔다. 알리오나 사브첸코는 로빈 졸코비와 짝을 이뤄 2010 밴쿠버 올림픽과 2014 소치 올림픽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딴 후 브루노 마소로 파트너를 바꾼 뒤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알리오나 사브첸코는 내년 1월에 만 34세가 되는 가운데, 5번째 올림픽인 평창이 사실상 마지막 무대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출신인 알리오나 사브첸코는 네 살 때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준 스케이트를 타면서 피겨에 입문했다. 사브첸코는 2003년엔 독일의 로빈 졸코비와 새롭게 파트너를 이뤘고, 2005년 말엔 올림픽 출전을 위해 독일로 국적을 바꿨다.

2006 토리노 올림픽에서 6위를 한 사브첸코-졸코비 조는 2007년부터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하며 2014년까지 세계선수권 5회 우승을 일궜다. 2010 밴쿠버, 2014 소치 올림픽에선 점프 도중 빙판에 넘어지는 등 불운이 따르며 동메달에 만족했다. 이후 알리오나 사브첸코는 프랑스 브루노 마소와 함께 새로운 파트너를 이뤘고 2015년 11월부터 국제 대회에 등장했고, 세계선수권과 유럽선수권 등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다졌다.

한편 알리오나 사브첸코는 20년간 여러개국 남성 파트너와 은반을 수놓았지만 실제 인생의 파트너이자 남편은 따로 있다. 그는 2016년 8월 영국 태생의 화가 리암 크로스와 결혼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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