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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윤성빈 금메달 경쟁자로 주니어 세계최강 급부상
입력 2018-02-15 13:32  | 수정 2018-02-15 13:35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중간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이번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 4연패를 달성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은 디펜딩 챔프가 출전하지 않았다. 불미스러운 일로 전 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빠졌으나 해당 선수의 조국 러시아는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는 15~16일 1~4차 주행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는 15일 1·2차 합계 1분41초09로 윤성빈(1분40초35)을 0.74초 차이로 쫓는 2위에 올랐다.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2015~2018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주니어(23세 이하)선수권 남자스켈레톤 4연패를 달성했다. 성인 메이저대회에서도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윤성빈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쟁이 흥미롭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러시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검사 미통과로 2016년 12월 30일~2017년 1월 19일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7년 11월 22일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의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우승경력을 삭제하고 올림픽 참가자격 평생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018년 2월 1일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의 항소를 받아들여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금메달을 환원하라고 판결했다.
IOC는 CAS의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 관련 선고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기록에 한정된 것으로 보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불허방침을 바꾸지 않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중간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2017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다. 유럽선수권에서는 2016-17시즌 동메달, 2017-18시즌 은메달로 2연속 입상했다.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공식연습에서도 6차 1위와 1·2차 2위, 4차 3위 등 모든 주행이 TOP5 안에 들었다.
이번 시즌 니키타 트레구보프의 IBSF 월드컵시리즈 남자스켈레톤 세계랭킹은 5위다. 은1·동1로 데뷔 후 최다 입상에 성공한 결과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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