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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지원 “‘조선명탐정3’로 첫 사극 도전, 쉽지 않더라”
입력 2018-02-15 07:01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로 상업영화에 데뷔한 김지원. 제공ㅣ쇼박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KBS2 태양의 후예에서 태백부대 파병 군의관 윤명주 중위를 연기하며 스타덤에 오른 김지원(26)은 ‘쌈, 마이웨이에서 최애라 역을 맡아 톡톡 튀는 캐릭터로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지난 8일 개봉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을 통해 상업영화 첫 데뷔를 했다.
김지원은 최근 진행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첫 상업영화 데뷔에 대해 긴장되기도 하고, 많이 떨리더라”면서 그래도 주위에서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즐거웠다. 얼마 전 진행된 시사회에 부모님도 오셔서 더욱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원은 극중 월영의 선하고 소탈한 캐릭터에 끌렸다고 말했다. 제공ㅣ쇼박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김석윤 감독, 이하 ‘조선명탐정3)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기억을 읽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 극. 김지원은 작품에서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월영을 연기했다.
김지원에게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월영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했느냐고 묻자 안쓰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어 기억을 잃었음에도 불구, 자신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가여운 마음이 들었다. 선한 캐릭터인 동시에 소탈하고 보이시한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선명탐정3는 김지원에게 있어 데뷔 후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다. 김지원은 원래 사극이라는 장르를 좋아한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쉽지 않더라”며 은유적인 단어들을 선택해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도 더 잘 해내고 싶어 열심히 촬영했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복과 소품에도 신경을 많이 썼으니 이를 보는 재미도 있으실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기도.
함께 호흡을 맞춘 김명민, 오달수와는 달리 작품 속 김지원은 현대극을 연상케 하는 톤으로 대사를 뱉는다. 다소 이질감을 느끼는 관객들도 있을 수 있을 터. 이에 대해 김지원은 감독님과의 많은 이야기 끝에 어떤 톤으로 대사를 할지 결정했다. 뒤에 감정 신이 있어서 초반부터 톤을 너무 무겁게 가지고 가면 튀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그때 그때 조절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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