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눈밭에서 배구를?…평창에 뜬 스노발리볼
입력 2018-02-14 20:20 
【 앵커멘트 】
중국에서 맹활약 중인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를 비롯해 세계적인 배구 스타들이 오늘 특별한 곳에 모두 모였습니다.
그 특별한 곳이 어디냐고요?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하얀 설원 위에서 배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평창의 설원 한복판에서 열린 스노 발리볼 쇼케이스 현장입니다.


선수들은 유니폼 대신 두꺼운 방한용품을 입고, 운동화 대신 축구화를 신은 채 강스파이크를 날렸습니다.

쇼케이스에는 대한민국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와 브라질의 지바 선수 등 전·현직 유명 배구스타들이 참석해 스노 발리볼을 즐겼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배구선수
- "처음으로 눈 위에서 해보는 배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고…. 추운 것도 모를 만큼 즐겁게 경기했던 것 같아요."

스노 발리볼은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배구'라는 슬로건과 함께 배구의 사계절 화를 목표로 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스노 발리볼 투어가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란에서도 대회가 열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세희 / 경기 용인시
- "추운 데서 하는 게 매력적인 것 같고, 하얀 설원에서 경기하니깐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평창 오스트리아 하우스 특설 경기장에서는 일반인을 위한 스노 발리볼 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