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스 지원 의혹'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 내일 소환
입력 2018-02-14 19:41  | 수정 2018-02-14 20:10
【 앵커멘트 】
검찰이 내일(15일)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까지 외국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진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내일(15일) 검찰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뇌물 공여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 전 부회장을 조사할 전망입니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 2009년 다스가 BBK로부터 140억 투자금을 반환받는 과정에서, 미국 소송의 비용을 삼성이 지원한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같은 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원포인트 특별사면을 받았다는 점에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 전 부회장은 2008년 4월까지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재직했으며, 다스 의혹 당시에는 삼성전자 고문으로 활동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 전 부회장이 소송 지원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삼성전자 사옥과 이 전 부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 조사 등 준비 없이 대기업 고위간부를 소환하지 않는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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