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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2018 제네시스 오픈 정조준 "힘들지만 계속 달릴 것"
입력 2018-02-14 13:30 
배상문이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대 초반도 아니고 이처럼 강행군을 한 적은 없었지만 지금 한 주라도 쉴 수가 없다."
배상문(32)이 16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소속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군 제대 후 정규 대회서 처음으로 컷을 통과해 상금을 받은 배상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츠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지는 제네시스 오픈 출전을 앞두고 "솔직하게 말해 힘이 들지만 일단 다음주까지는 계속 달린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컷 통과했다고 우승한 것도 아니고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일단 경기 내용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이번 대회와 다음 대회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오픈이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 대해 "여기는 시야가 조금 넓어지는 기분을 받는다. 어디로 쳐야 하는지, 어디로 쳐서는 안 되는지, 그런 파악이 빠르기 때문에 몇 년 만에 와도 자신감이 있다. 그 자신감이 자만이 안되게 조심조심해서 플레이 해야 하는 코스이기에 오늘 아주 신중하게 연습라운드를 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오픈 목표에 대해 배상문은 "내가 좋아하는 코스이고 지금까지 이 대회서 성적이 좋았다. 목표는 항상 크게 잡아야 한다.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상문은 곧 플로리다에서 열릴 혼다클래식까지 출전할 예정이다. 이에 "지금까지 투어를 돌면서 6주나 7주 연속으로 대회에 나선 적은 없었다. 그러나 실전 감각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아야 하는 만큼 피곤하더라도 일단 다음 주까지는 계속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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