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유럽의약품청서 허쥬마 판매 허가 받아
입력 2018-02-14 10:14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13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번에 EMA가 허가한 적응증(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질환)은 조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 허쥬마의 전체 적응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쥬마의 허가승인에 대한 긍정의견을 받아낸 바 있다. 허쥬마는 선발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셀트리온의 세 번째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성공적인 유럽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 기존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이달 초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서밋을 개최하고 허쥬마 론칭 준비를 해왔다. 즉시 유럽에서 상업화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쥬마의 유럽 판매 허가 승인으로 유럽 지역의 31개국에서 별도 허가절차 없이 허쥬마를 판매할 수 있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가 판매하고 있는 허셉틴으로 연간 8조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품목이다. 유럽시장 규모는 2조45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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