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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깜짝 동메달…아시아 최초 쾌거
입력 2018-02-14 09:16 
【 앵커멘트 】
김민석이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김민석이 처음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00m 경기.


15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석은 놀라운 역주를 펼쳤습니다.

중반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던 김민석은 막판에 스퍼트를 올렸습니다.

결국, 1분 44초 9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에 뛴 6명의 선수는 더 낮은 성적을 거뒀고 김민석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민석은 올림픽 빙속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응원이) 정말 많이 힘이 됐어요. 정말 많이 다리가 붓고 힘도 차고 했는데 귓속에 우리나라 관중 여러분의 응원 소리밖에 안 들려서 그게 원동력이 된 거 같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생애 첫 올림픽인 19살 김민석.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앞날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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