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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벤투스] 왜 라멜라? 너무 짧았던 손흥민의 출전
입력 2018-02-14 08:16 
유벤투스-토트넘전에 선발 출전한 에릭 라멜라.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6)이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뛴 시간은 채 10분도 안 됐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유벤투스와 1차전(2-2 무)에 교체 출전했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은 손흥민은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에릭 라멜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라멜라의 선발 출전은 다소 파격에 가까웠다. 라멜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경기도 뛰지 않았다.
손흥민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선발 제외는 3번째.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앤 어웨이에 모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홈에서는 결장했으며 원정에서는 후반 44분에서야 투입됐다.
유벤투스 원정에서 고전하던 토트넘은 케인과 에릭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사용했다. 하지만 후반 38분으로 늦은 시각이었다. 동점골(후반 26분)이 터진 지 12분이 지나서였다. 손흥민의 한방을 기대했을지 모르나 뭔가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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