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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경포대·오죽헌 나들이
입력 2018-02-13 16:31  | 수정 2018-02-14 13:20
【 앵커멘트 】
평창올림픽 경기장에서 열심히 응원에 나섰던 북한 응원단이 오늘은 휴식을 갖고 강릉 경포대와 오죽헌 나들이에 나섰다고 합니다.
시민들과 처음 가까이서 인사도 나눴다고 하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호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강릉 오죽헌에 나와 있습니다.

200여 명의 북한 응원단은 조금 전 관람을 마치고 내부 광장에서 취주악단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나들이는 응원 일정이 없는 날을 맞아 이뤄진 것인데요.

북한 응원단은 오전 10시 20분 숙소인 인제스피디움을 출발해 오후 12시 20분 강릉 경포대에 도착했습니다.

빨간색 단복에 흰색 모자를 입은 응원단은 두 줄로 맞춰 경포대를 구경했습니다.


일부 단원들은 기분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좋습니다"라는 짧은 대답과 함께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경포대에 나온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포대 관람을 마친 뒤 인근 웨딩홀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한 뒤 이곳 강릉 오죽헌으로 이동했습니다.

시민들의 환영 인사 속에 오죽헌에 들어선 응원단은 공연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늘 하루 휴식을 마친 북한 응원단은 내일부터는 다시 응원 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오죽헌에서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안석준·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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