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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호텔 대관료, 내 카드로 지불했지만 왕진진과 부부니 상관 없어”
입력 2018-02-13 15:29 
낸시랭, 왕진진. 사진| 낸시랭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낸시랭이 호텔 기자회견 대관료 관련 논란에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13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장에서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70만원 대관료 지불을 미루는 사이 낸시랭이 대신 지불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낸시랭, 왕진진 부부의 기자회견에 대해 "왕진진과 낸시랭의 기자회견장에서 호텔 측이 비용 결제에 대해 묻자 왕진진이 현금인출기에서 인출해 낼 것처럼 말하더니 결국 낸시랭이 결제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낸시랭의 해명은 이 보도와 관련된 것. 낸시랭은 스포츠조선 측에 대관료 영수증을 공개하면서 "당시 연말이어서 다른 특급호텔들이 예약이 꽉 찬 상황이었다. 다행히 역삼동 호텔에 남편의 지인이 대표와 잘 알아서, 대관료를 반값으로 조율해줬다"며 70만원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공개된 영수증에는 대관료로 165만원이 적혀 있다.

또 낸시랭은 "제 카드로 지불했지만, '낸시랭이 대신 내줬다'기 보다, 우리는 부부이기에 서로 금전적인 부분을 공유하는 만큼 누가 내든 중요치 않았던 것"이라며 "다만 호텔에서 고객정보, 내부정보를 발설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싶다. 고객을 의도적으로 기망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낸시랭은 70만원이 잘못된 정보인 것을 감안하면 언론이 악의적으로 지어서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 남편이 마치 대관료를 지불할 여력조차 없는 사람이며, 그 돈을 저에게 떠넘기는 모양새가 되어 매우 안타깝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SNS에 왕진진과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후 왕진진이 고(故)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사기 등의 의혹이 불거졌으나 적절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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