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4일 날씨, 귀성길 중부 내륙 눈…귀성길 빙판 주의
입력 2018-02-13 14:52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이 당부했다. 이날 오후 전국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4일 중부지방은 오전 동안 흐렸던 하늘이 오후부터 차차 개겠지만 서울·경기(남부 제외), 강원(동해안 제외),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오전에 가끔 눈 또는 비가 오겠고 강원산지는 낮까지 눈이 오겠다"고 13일 예보했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2~5㎝, 경기(남부 제외)·강원영서(산지 제외) 1~3㎝, 서울·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 1㎝ 내외다.
전날(13일)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지던 한파는 14일부터 서풍이 유입되면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1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1도, 대전 0도, 대구 영하 2도, 부산 4도, 광주 0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으로 크게 올라 평년 수준의 날씨를 되찾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만 낮과 밤 사이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눈이 내린 지역에는 빙판길 사고 가능성이 있다"며 귀성길에 나선 운전자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국내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에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오후부터 전국 미세먼지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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