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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클로이 김과 숀 화이트가 만드는 스노보드 ‘신·구전설’
입력 2018-02-13 13:55 
클로이 김(사진)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클로이 김(18·미국)이 날았다. 이제 레전드 숀 화이트(33·미국)가 나선다.
스노보드 슈퍼스타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보드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금메달을 차지했다. 12일 열린 예선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했던 클로이 김은 결선에서도 현란한 공중묘기를 선보이며 여유 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시기는 넘어지며 다소 아쉬웠지만 3차 시기에서 98.25점을 획득해 최고의 기량을 증명했다.
2000년생인 클로이 김은 이제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각종 국제대회는 물론 생애 첫 올림픽 무대까지 점령했다.
여자부에서 100점을 달성한 적도 있을 정도로 어린 나이임에도 절정의 실력을 뽐내는 클로이 김. 현재 진행 형 레전드라 봐도 무방한데 이제 남자부의 진짜 전설 숀 화이트가 금빛 사냥에 나선다. 클로이 김이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획득한 선수라면 남자부에서는 숀 화이트만이 100점 고지를 밟았다.
숀 화이트는 13일부터 하프파이프 예선에 나선다. 이미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평창에서 지난 4년전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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