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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몰이' 북한 응원단…흥미로운 '응원 법칙들'
입력 2018-02-12 20:35 
【 앵커멘트 】
북한으로 돌아간 고위급 대표단이나 예술단 못지않게 응원단에 대한 관심도 뜨겁죠.
입국 전부터 어떤 응원을 보여줄지 큰 관심을 끌었던 북한 응원단이 선보인 응원 방식들은 어땠을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입국 때부터 "박력 있는 응원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북한 응원단.


▶ 인터뷰 : 북한 응원단 단원(지난 7일)
- "활기 있고 박력 있는 응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개막 후 북한 응원단이 보여준 응원은 말 그대로 절도 있고 박력이 넘쳤습니다.

앞줄에 선 치어리더들은 신나는 노래에 맞춰 화려한 칼군무를 추고,

뒷줄에선 응원단 모두가 한 방향으로 손과 한반도기를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또 하나 눈 여겨볼 점은 바로 북한 응원단의 응원 구호.

'우리는 하나', '조국 통일' 등 남북의 화합과 통일을 염원하는 단어들이 응원 구호의 주를 이뤘습니다.

(현장음)
- "조국! 통일! 우리는! 하나다!"

이런 응원 방식에 북한 선수들은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관중들도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수현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북측 선수
- "(북한 응원단의 응원을 보니) 조국에서 경기하는 기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서주민 / 대구광역시
- "(북한 응원단이) 먼저 선창해주니까 따라하기도 쉽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실내경기에서 절도 있는 응원을 보여준 북한 응원단이 야외경기에선 어떤 응원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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