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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 “12년 만에 계주 金 꼭 따겠다”
입력 2018-02-12 20:23 
곽윤기.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안긴 남자 쇼트트랙. 13일부터 다시 질주를 펼친다.
남자 1000m 및 5000m 계주 예선이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계주에는 곽윤기,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이 나선다.
각오가 남다른 가운데 맏형 곽윤기의 의지가 더욱 특별하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참가했던 곽윤기는 발목 부상으로 4년 뒤 소치 대회에 불참했다. 8년 만에 다시 선 올림픽 무대, 개인적에는 출전하지 못하나 단체전에서 후배들을 이끈다.
곽윤기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소치올림픽 선발전을 앞두고 다리가 부러졌다. 가장 큰 부상이었는데 그만 두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4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
곽윤기는 5000m 계주에서 꼭 1위를 하고 싶다. 12년 만에 금메달이다. 최근 여러 국제대회 성적이 좋았던 만큼 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곽윤기는 경기 전부터 1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세리머니까지 고민한다.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4년 전 소치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했던 남자 쇼트트랙. 하지만 평창에서 부활을 예고했다. 2006 토리노올림픽 이후 5000m 계주 금메달의 쾌거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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