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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증권, 변동성 큰 시장에서 안정적 이익 기대"
입력 2018-02-12 08:53 
[제공 :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은 12일 삼성증권에 대해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8.7% 증가한 608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B 수익이 전분기 대비 79.1% 하락한 57억원을 기록했으나 안정적인 트레이딩 수익과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 지 수익 호조로 시장 전망치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NH투자증권은 평가했다. 트레이딩 수익이 안정적인 이유는 보수적 채권운용전략을 유지하면서 10월 시장금리 상승에도 채권평가손실이 크지 않았으며, ELS 조기상환 이익이 4분기에도 500억원 이상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과거에 판매한 항셍 H지수 기초자산 ELS 상품이 순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월부터 증시 상승과 함께 일평균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각 증권사는 브로커리지와 국내 및 해외 주식 PI부문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부터 금리가 상승하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익의 상승세가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2월에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국내 및 해외 주식 운용부서가 없고, 채권운용도 타 대형 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운용규모가 적으며 운용전략도 보수적"이라며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현 수준에서 가장 저평가된 대형사의 매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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