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척 산불 밤새 진화작업…차량 사고 잇따라
입력 2018-02-12 07:00  | 수정 2018-02-12 07:32
【 앵커멘트 】
강원 삼척시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화재와 차량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150여 명의 산림과 소방 당국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3시쯤에도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인근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택 1채가 전소되고, 산림 10ha가 불에 탔지만,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동이 트는 대로 헬기 18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해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에는 서울 상계동의 한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60대 이 모 씨가 얼굴과 기도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에는 경기 평택시의 한 저수지에 승용차가 빠져 차량 안에 있던 50대 송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송 씨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아내 조 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에는 강원 원주시의 한 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 등 차량 27대가 추돌해 1명이 크게 다치는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출처 : 강원소방본부
강원 삼척시청
서울 노원소방서
경기 평택소방서
강원 원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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