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만남 불씨 살려 횃불되도록 협력하자"
입력 2018-02-11 19:31  | 수정 2018-02-11 19:57
【 앵커멘트 】
이 시각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을 관람 중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주영 기자! 공연은 언제부터 시작했죠?


【 기자 】
약 20분 전인 7시부터, 이곳 서울 국립국장 해오름극장에서 '반갑습니다'를 첫곡으로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여정,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개회식부터 오늘 공연까지, 문 대통령과 김여정의 만남은 네 번째입니다.

공연 시작 전, 문 대통령은 김여정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공연장 2층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약 5분 정도 환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서 문 대통령은 "우리 만난게 소중하다"며 "이 만남의 불씨를 키워서 횃불이 될 수 있도록 남북이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후 함께 객석으로 이동해 문 대통령 왼쪽으로 김여정,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나란히 앉았습니다.

공연은 앞으로 한 시간 이상 진행될 예정으로, 약 8시40분쯤 마무리됩니다.

공연 종료 후 문 대통령은 출연진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전용기를 타고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김여정은 앞서 환송 만찬에서 "하나되는 그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다시 만나자"며 건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떠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문 대통령은 공연장에서 환송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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