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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 동갑내기 김유정·김소현, 아역에서 성인으로...‘새로운 시작’
입력 2018-02-10 08: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동갑내기 김유정과 김소현이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1999년생으로 올해 스무 살이 된 김유정과 김소현은 각각 2003년, 2008년 데뷔해 일찍부터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김유정은 드라마 ‘동이 ‘해를 품은 달 ‘황금무지개 등에서, 김소현은 ‘제빵왕 김탁구 ‘너의 목소리가 들려 ‘트라이앵글 등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두 사람 모두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대한민국 대표 아역 배우들. 하지만 스무 살이 된 김유정과 김소현의 행보는 사뭇 다르다.
지난 8일 고양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유정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연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유정은 지난해 11월 팬 카페를 통해 "부모님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년에 대학에 진학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또 다른 환경에서의 학교생활도 하고 싶고 또 기대도 되었지만 욕심내지 않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반면 문정중학교 졸업 후, 검정고시에 응시한 김소현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했다. 18학번 새내기로 설렘 가득한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부터 해온 연기에 대한 열정만은 뜨겁다. 2018년 새로운 작품에 얼굴을 내비치며 성인 연기자로서의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김소현은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 행동력, 추진력, 기획력까지 다 갖췄지만 글빨이 딸려 라디오 서브 작가를 벗어나지 못한 불운한 여자 송그림 역으로 출연 중이다.

김유정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으로 4월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청결보다 생존이 우선인 열정 만렙 취업준비생 길오솔 역을 맡았다.
아역 때부터 성인을 능가하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유정과 김소현. 스무 살이 된 두 사람이 향후 어떤 작품을 통해 숨겨두었던 매력을 발산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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