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영남보다 김여정에 경호 집중…2014년보다 경호 강화
입력 2018-02-09 19:42  | 수정 2018-02-09 20:06
【 앵커멘트 】
김영남과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에는 북한 경호원도 함께 내려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들 경호원은 김영남보다 김여정에게 보다 더 집중해서 경호를 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남과 김여정이 평창으로 가는 KTX를 타기 위해 여러 명의 건장한 경호원들에 에워싸여 이동합니다.

두 사람 모두 북측 경호원 3명이 각각 배치됐지만, 김여정에게 경호가 더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김여정은 북측 경호원 3명과 우리측 경호원 1명이 사방에서 근접 경호를 펼쳤습니다.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보다 김여정에게 경호가 집중 배치되면서 실세가 누구인지 짐작케 했습니다.


이번 북한 대표단의 경호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이른바 '실세 3인방'이 왔을 때보다 훨씬 삼엄해졌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고영환 / 전 북한 외교관
- "북한에서 김여정을 대하는 태도가 김정은과 동급으로 보고 있고, 동급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여정은 정상급은 아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와 함께 방한 중 경호를 경찰 대신 청와대가 전담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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