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여정 2박 3일 문 대통령과 4번 조우 가능성…친서전달은?
입력 2018-02-09 19:30  | 수정 2018-02-09 20:01
【 앵커멘트 】
북한 대표단은 오늘(9일)부터 2박 3일 동안 우리나라에 머물게 됩니다.
이 기간 김여정이 김정은의 어떤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할지 관심인데요.
내일 청와대 오찬을 포함해 최대 4번 정도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의 첫 만남은 오늘(9일) 저녁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서 이뤄집니다.

각국 정상과 내외빈이 모두 참석하는 만큼 긴밀한 소통은 어렵지만, 가벼운 인사말 정도는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과 청와대에서 공식 오찬을 합니다.


상당히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만큼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가 전달될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내일 밤 9시 10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리는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첫 경기와 모레 서울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김여정이 참석할 예정인데, 문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고위급 대표단 일정은 남북 연락관 접촉 등을 통해서 구체적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정은의 친서가 전달됐을 때, 문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답할지도 관심입니다.

북측의 친서에 바로 답신을 내놓기도 어렵고, 남북 대화의 끈을 잇기 위해 문 대통령이 북한 특사 파견을 약속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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