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베트남 법인 `NHSV` 출범

NH투자증권이 베트남 현지법인을 출범시켰다. NH투자증권은 베트남 현지 증권사와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하던 법인 NHSV(NH Securities Vietnam) 지분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9일 밝혔다. NHSV는 베트남 현지에서 개인과 일반법인 고객(리테일) 영업은 물론 투자은행(IB), 직접투자(PI), 자산운용 업무를 모두 수행한다.
NHSV 초대 법인장은 NH투자증권에서 인수·합병(M&A) 등 IB 업무를 담당했던 문영태 전무가 맡았다. NH투자증권은 2009년 베트남 현지 증권사 CBV증권의 지분 49%를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지 파트너와 합작법인 형태를 유지해왔다. 이후 외국인투자자의 100% 지분 보유가 가능해진 데다 베트남의 빠른 경제성장 등을 고려해 1년여의 현지 지분 인수 작업을 통해 합작법인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날 현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부찌중 베트남 증권위원회(SSC) 국제협력국장, 부이호앙하이 증권감독국장 등 베트남 금융권 인사와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베트남 핀테크 기술 연구에 공동으로 노력해 NH투자증권이 그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