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닛케이 2.3%·홍콩 2.9%↓ `亞비규환`…佛·獨등 유럽도 와르르
입력 2018-02-09 16:02  | 수정 2018-02-09 19:46
◆ 롤러코스터 증시 ◆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미국발 주가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 우려에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염려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유럽증시도 급락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금리 상승에 따른 긴축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9일 개장한 아시아 증시는 전날 내려앉은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폭락을 면치 못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2% 내린 2만1382.62로 마감했다. 지난 1년 동안의 최고점과 비교해 12%가량 빠졌다. 같은 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0분께 전날보다 2.9% 하락한 2만9568.85를 기록 중이며, 중국 상하이지수는 4.02% 급락한 3130.93에 장을 마쳤다.
영국 파생상품 거래사인 IG그룹의 징이판 시장전략가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공포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아시아 시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 국채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는 8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 하락한 3361.3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2.62% 하락한 1만2260.29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1.98% 하락한 5151.68로 장을 마감했다.
[안정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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