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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의미 있는 피겨 단체전, 기대 이상의 선전
입력 2018-02-09 13:35 
차준환은 9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쇼트 싱글프로그램에 출전해 시즌 최고 점수인 77.70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의 차준환(17)이 시즌 최고점을 기록한데 이어 페어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의 김규은(19)-감강찬(23) 조도 첫 올림픽 무대를 무난하게 치렀다.
차준환은 9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77.70점(기술 40.71점-예술 36.99점)을 기록했다. 개인 시즌 최고점(종전 68.46점)을 뛰어넘었다.
2014 소치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팀 이벤트는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쇼트프로그램 성적을 합산해 상위 5개국만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각 종목별 1위가 10점을 받으며 차등으로 1점씩이 깎인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차준환은 뮤지컬 돈키호테의 ‘집시 대슨에 맞춰 깔끔한 연기를 펼치며 10명 중 6위에 오르며 5점을 획득했다.
뒤이어 열린 페어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김규은-감강찬 조가 52.10점(기술 27.70점-예술 24.40점)을 받았다. 10개 팀 중 맨 아래.
한국은 총점 6점으로 프랑스와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캐나다가 17점으로 중간 선두에 올랐으며 미국(14점), 일본, 러시아 중립국(이상 13점)이 그 뒤를 이었다.
성적보다 출전에 의의가 있다. 한국이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다들 올림픽 참가는 이번이 첫 경험이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동계올림픽 페어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한국 최초의 선수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선수들도 의미를 부여했다. 차준환은 강릉 아이스 아레나의 첫 공식전이었는데 결과가 좋았다. 팬의 응원도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한국의 동계올림픽 첫 페어 스케이팅 출전이라는 역사를 썼다. 김규은은 첫 경기라 의미가 있다. 오늘 실수한 부분은 개인전에서 잘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감강찬도 앞으로 발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팀 이벤트의 여자 싱글 및 아이스댄스는 오는 11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최다빈(18·여자 싱글), 민유라(23), 겜린 알렉산더(25·이상 아이스댄스)이 출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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