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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평창올림픽 앰부시 마케팅 누명 썼다" 억울함 토로
입력 2018-02-09 10: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박기영이 평창동계올림픽 응원가 발매와 관련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주의 권고를 받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앞서 박기영이 평창동계올림픽 연예이 응원단을 통해 발표한 노래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등이 앰부시(ambush, 매복) 마케팅에 해당된다며 향후 다른 가수들이 자체 제작한 음반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응원가'로 홍보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 권고했다.
이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화이트 타이거즈는 "박기영은 응원가를 제작해 달라는 화이트 타이거즈의 제안을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받아들이고 재능기부로 화이트타이거즈의 공식 응원가를 제작했다"며 박기영에게 사과했다.
박기영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은 늘 이렇게 조용히 넘어가더라. 해명 참 빨리도 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피해자가 될 줄이야. 지난 1주일을 최악으로 만들었던 사건. 부탁받고 재능기부한 사람에게 앰부시 마케팅이란 누명을 씌워놓고 조직위, 언론. 그들은 사과 한 마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 이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 상대적으로 만만한 독립레이블의 여가수여서 가능했던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이런 피해의식이 자꾸만 나를 가라앉게 만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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