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숲세권 아파트 인기…동문건설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2월 분양
입력 2018-02-09 10:07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조감도, 제공 : 동문건설

◆ 숲, 공원 등 녹지 가까울수록 미세먼지 농도 감소

계절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다 직장-개인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신드롬으로 ‘숲세권 아파트 몸값이 치솟고 있다. 단지 주변의 녹지가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힐링'까지 할 수 있어서다. 특히 미세 먼지 문제에 민감한 어린 자녀를 둔 부부들이 숲세권 입지 여부를 꼼꼼하게 따지는 경우가 많다.

◆ 최근 뜨는 아파트 비결은 ‘숲세권

녹지의 미세먼지 정화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작년 4월과 5월 사이 서울 홍릉숲과 숲에서 2㎞ 떨어진 도심에서 부유 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도심에서 평균 ㎥당 23.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이었지만, 숲에서는 평균 ㎥당 13.3μg~14.8μg으로 측정됐다.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을 흡수해 공기를 정화했기 때문이다.

‘녹지 프리미엄 덕에 청약통장도 숲세권 아파트에 몰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은평구 응암11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해모로는 백련산, 안산, 신사근린공원 등과 인접해 주목 받았으며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작년 두 번에 걸쳐 총 4229가구를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아파트는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김포에서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걸포중앙공원, 나진포천 등이 인접해 관심을 끌었다.

기존 공급된 단지도 몸값을 불렸다. 안산과 가까운 서울 서대문구 ‘홍제원 아이파크(2018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 타입은 5억5000만원에 분양됐지만 올해 1월 7억3900만원으로 올라 2년 사이 1억8900만원 웃돈이 붙었다. 송산사지 근린공원, 푸른마당 근린공원과 가까운 의정부시 민락동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2018년 8월 입주)은 올해 2월 전용면적 84㎡ 타입이 3억4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5000만원 가량 가격이 뛰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는데다 도심 개발로 녹지가 점점 축소되고 있어 숲세권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다"며 "아파트 주변에 녹지가 있는지 여부가 내 집 마련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원이 인접한 친환경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동문건설은 2월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짓는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을 통해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53-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3개 동으로 전용면적 63•71•79㎡ 총 298가구다. 전 타입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약 24만㎡ 규모의 인계 3호공원과 인접한 도심 속 공원 아파트다. 인계 3호공원은 청소년문화공원, 어린이문화공원, 산책로 등이 조성된 1단계 개발을 마쳤으며 2020년까지 2~3단계 개발을 완료 할 계획이다.

◆ 생활 인프라 우수, 전 타입 중소형으로 구성

우수한 주거 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가 위치한 인계동은 수원의 주요 업무시설과 광교신도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입지다. 우선 지하철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수원역과 분당선 수원시청역,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계획)이 뚫리면 안양, 의왕, 화성 등 주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해진다.

또한 홈플러스(동수원점), 갤러리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롯데백화점, 아주대병원, 가톨릭대병원,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이 가깝다. 수원시청, 수원지방법원, 경기도신청사(예정), 광교법조타운(예정) 등 관공서도 인접하다.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전자 나노시티, 광교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이번 분양 단지는 동문건설이 수원에 세 번째로 내놓는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설계로 공급 할 계획이다. 중소형 틈새면적에 4베이(일부제외), 펜트리(일부제외), 드레스룸 등을 선보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동간 가림이 없는 설계로 내놓는다. 또한 공원 조망(일부 가구 제외)이 가능하며 주차장을 100% 지하화 해 지상에는 소나무 숲,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인계동 일대에는 주상복합을 제외하면 이번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이 지역에서 11년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라며 최근 평택, 파주 등 수도권에서 동문굿모닝힐 아파트가 완판을 잇고 있는 만큼 더욱 우수한 설계와 상품으로 선보여 입주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비조정대상 지역인 만큼 청약 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현재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92-1(3층)에 사전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팔달구 인계동 947-10에 2월 중 오픈 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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