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10.1원 오른 1098.0원 개장
입력 2018-02-09 09:51 

간밤 뉴욕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성향이 부각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1원 오른 109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증시 약세 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위험자산으로 여겨지는 원화 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커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보다는 상승 압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부담과 최근 미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급락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32.89포인트(4.15%) 떨어진 2만3860.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0.66포인트(3.75%) 하락한 2581.00에, 나스닥 지수는 274.82포인트(3.90%) 내린 6777.16에 장을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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