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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J.D. 마르티네스 영입전 참가
입력 2018-02-09 09:42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와 다시 재결합할까?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산) 김재호 특파원] FA 외야수 J.D. 마르티네스(30)는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곳으로 돌아갈까?
'팬랙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마르티네스 영입전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애리조나 두 팀에서 119경기에 출전, 타율 0.303 출루율 0.376 장타율 0.690의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애리조나 이적 이후에만 29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FA 시장에 나온 그는 스프링캠프 개막을 일주일 앞둔 지금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타자 보강이 절실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은 계속해서 전해졌는데, 애리조나가 경쟁자로 합류한 모습이다.
팬랙스포츠는 마르티네스가 지명타자보다는 외야수를 원하고 있고, 그가 애리조나에서 보낸 지난 반년동안의 생활을 굉장히 즐겼음을 언급하며 그가 애리조나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겨울 애리조나가 LA다저스와 경쟁끝에 잭 그레인키를 영입한 사례를 들며 애리조나가 영입전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애리조나는 보스턴과 비슷한 수준의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팀 모두 계약 기간 5년에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제시할 의사가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애리조나가 1년 단기 계약을 제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현재 FA 시장은 지출을 줄이려는 구단주들과 자기 몸값을 인정받겠다는 FA 선수들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벌어지면서 정체된 상태. 마르티네스는 구단들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때까지 계약을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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